안녕하세요? 제노니아 개발팀입니다.
이번 7월 개발자 편지는 밸런스 패치, 그리고 공성전 후속 업데이트 관련하여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서 일반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는 가독성을 고려해 포인트가 되는 핵심 내용을 위주로 안내해 드렸으나
밸런스 패치 및 스킬 업데이트 계획은 많은 수호자님들의 관심사인 만큼 배경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의 편지보다는 분량이 많지만, 수호자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기 위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포함하였으니 다소 내용이 길어지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후에도 수호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월 주요 업데이트 안내
일부 액티브 스킬 타입 변경
제노니아의 스킬 구성은 크게 액티브 / 버프 / 패시브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액티브 슬롯에 할당된 것에 대해 공감을 얻지 못하는 스킬이 일부 존재하여
7월 밸런스 패치를 통해 아래 네 가지 스킬을 버프 타입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대검] 리벤지
[단검] 킬링 플랜
[활] 이미지너리 포인트
[오브] 오버파워
이 경우 특정 스킬을 상향하는 것과 달리 액티브 슬롯을 추가로 확보되어, 각자 취향에 따라 어떤 스킬을 활용할지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위 패치로 클래스마다 스킬 타입별 보유 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나 이 부분은 향후 신규 스킬 추가를 통해 보완될 예정입니다.
직업별 밸런스 패치
앞서 안내해 드린 액티브 스킬의 타입 변경을 포함하여
7월에 진행되는 기존 스킬의 밸런스 수정 및 향후 신규 스킬을 통한 클래스별 업데이트 상세 내용을 안내해 드립니다.
1) [대검] 리벤지 - 버프 타입으로 변경 + 원거리 피해 감소 스탯 추가
대검은 단 하나의 돌진기만 보유하고 있고, DPS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원거리 딜러들의 공격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대검 클래스가 전장의 선봉 역할 하기 위해서는 원거리 피해에 좀 더 높은 내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 리벤지 스킬을 버프 스킬로 변경하고 유지 시간 동안 원거리 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 스탯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후의 대검 성장 계획은 군중 제어 능력, 전투 유지력 강화, 대검에게 최적화된 딜 매커니즘을 필두로 대체할 수 없는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 리벤지 수정은 그 성장 방향의 일부입니다.
2) [대검] 로어 오브 비스트로드 - 유지 시간 증가
대검의 로어 오브 비스트로드는 파이널 하울과 조합되어 사용되는 대검의 최상위 생존기 중 하나입니다.
6월 패치를 통해 파이널 하울의 체력 회복이 불사 종료 시점으로 변경된 것은 일부 상향 요인이었지만 짐승의 포효 버프와 조합해서 사용하기에는 더 까다로워진 점이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을 개선하고자 7월 에는 불사 종료 시 체력 회복이 짐승의 축복 회복 보너스를 받기 쉽도록 짐승의 포효 유지 시간이 소폭 증가됩니다.
3) [단검] 킬링 플랜 - 버프 타입으로 변경
단검은 주력 딜스킬 초기화 매커니즘과, 살기 운용, 하이드를 통한 생존 등 컨셉에 매우 충실한 직업입니다.
다만 하이드, 킬랭플랜, 블러드 써스트 등 액티브 슬롯 필수 유틸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활용 가능한 딜 스킬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던 부분이 있어 킬링 플랜 스킬을 버프로 변경하여 추가적인 액티브 스킬을 채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신규 스킬을 통한 단검의 성장 방향은 스타일리쉬한 돌진기 활용 / 단검에 최적화된 신규 유틸리티 / 체력 회복 효과 억제 등 암살자 컨셉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클래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활] 이미지너리 포인트 - 버프 스킬로 변경
활은 파티 시너지를 다수 보유한 직업이지만 막상 활을 플레이하는 수호자님들 중에는 파티 버프 컨셉을 반기지 않으시는 수호자님들이 많습니다.
보통 딜러에 속하는 활 클래스라면 파티 시너지를 위해 제한된 슬롯을 사용하는 것이 원하는 선택지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7월에는 액티브 스킬 슬롯이 아닌 버프 스킬 슬롯을 통해 파티 버프 효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미지너리가 버프 타입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7/4 문구 수정)
5) [활] 페일노트 - 쐐기 효과 추가
파티 시너지를 내는 것은 동일하더라도 그 방법에 따라 직업의 위상과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활 클래스의 메인 컨셉은 주변에 버프를 제공하는 역할보다는 적 대상의 방어력을 깎는 펄버라이징과 디바인 프로텍트를 파괴하는 쐐기를 가진 디버퍼를 겸한 딜러 포지션입니다.
다만 현재 이 상징성을 드러내기에는 쐐기 효과를 가진 스킬의 숫자가 제한적이고 쿨타임도 긴 부분이 있어 필중 효과를 가진 페일노트에 쐐기 효과를 추가해서 프로텍트 파괴 기회를 늘릴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징표, 쐐기와 같은 디버프 스킬의 성공 확률 및 효용성이 충분한지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단에 언급될 디바인 프로텍트 대미지 감소율 상향은 지팡이 클래스는 물론 프로텍트를 파괴하는 활 클래스의 역할 강화도 고려한 패치 내용입니다.
6) [활] 서프레션 샷 - 에픽 등급 업그레이드 추가
활로 플레이하시는 수호자님들이 군중제어 스킬들인 하드 CC기에 대한 부분을 많이 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부분은 클래스적인 특성을 고려 했을 때 현재 상태에서는 오히려 밸런스를 해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밸런스 패치에서 100%의 정답이란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활 클래스에도 하드 CC기가 추가될 수도 있으나, 지금 당장의 밸런스와 성장 계획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레어 등급이었던 침묵 효과 - 서프레션 샷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픽 등급 업그레이드가 추가 하여 앞으로의 활 클래스의 방향성을 파티장에 가장 어울리는 극한의 효율을 발휘하는 시너지 딜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장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신규 스킬 업데이트에서는 디버퍼를 겸한 딜러 포지션 외에도 활 클래스에 어울리는 고유 생존기에 대해서도 발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 [오브] 오버 파워 - 버프 스킬로 변경
오버파워는 PVP에서 자주 활용되는 스킬로 PVP시에는 액티브 슬롯 하나를 포기하여 다른 스킬들의 활용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선하고자 오버 파워를 버프 스킬로 변경해서 추가 확보된 액티브 슬롯 스킬을 활용해 더 강력한 면모를 가질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오브 클래스는 광역 공격과 광역 군중제어 특성상 게임 초반에는 육성이 어렵지만 후반에 성장에 따라 강력한 파워를 가지게 되는 대기만성형 컨셉의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컨셉에 맞게 다가오는 신규 스킬 업데이트 방향성 또한 성장이 극한에 다다른 오브 클래스는 전장을 지배하고 전황을 좌우하는 대마도사의 위용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데이트 목표입니다.
오브 스킬 중 이미 리뉴얼된 ‘템퍼럴 프리즌’ 과 ‘폴리모프II’ 외에도 ‘배니싱’ 또한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 배니싱을 파격적으로 리뉴얼하기에는 직업 밸런스 상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정 방안과 업데이트 시기를 검토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8) [오브] 폴리모프 - 유지시간 감소
오브는 템퍼럴 프리즌 리뉴얼에 이어 폴리모프의 상향으로 광역 CC의 최강자가 되었습니다.
그 중 폴리모프II는 쿨타임이 28초이며 이론상으로는 1인 → 3인 → 9인 까지 최대 13인까지 양떼 목장을 만들 수 있어 전이가 계속된다면 시전자의 쿨타임이 돌아올 때까지도 화면에 양 떼가 가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의 오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폴리모프 귀환 불가 효과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전이라는 스킬 컨셉을 유지하려면, 유지 시간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폴리모프 II의 유지 시간을 기존 6~10초에서 6초 고정으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숫자만 보면 절반에 가까운 너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6~7초에 할당된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지 시간이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 될 예정입니다.
9) [지팡이] 큐어 - 업그레이드를 통해 광역 스킬로 변경
지팡이의 큐어는 현재 타겟을 지정해야 하는 사용성 측면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7월 패치의 에픽 등급 큐어는 1차적으로 큐어의 사용성부터 개선하고자 에픽 업그레이드를 통해 타겟 지정 없이도 편하게 파티 단위로 큐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추후 해제 가능한 등급 제한의 아쉬움을 보완 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앞으로 추가될 유니크 등급의 큐어 스킬을 통해 지팡이 클래스가 고등급 CC 스킬에 대응하는 수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10) [지팡이] 디바인 프로텍트 - 대미지 감소 효과 증가
지팡이 클래스는 제노니아 내에서 상당히 독보적이며 독립적인 포지션입니다.
유일한 힐러 포지션의 클래스인 만큼 파티 이상 대규모 교전에서 클래스의 역할이 명확하게 작동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해당 부분에서 더욱 확고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매력적인 직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팡이 클래스를 파티에 채용 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밸런스 패치의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디바인 프로텍트의 대미지 감소 효과가 20%에서 25%로 변경될 예정이며 이번 지팡이 클래스의 밸런스 조정은 1:1 위상과 별개로 게임의 교전 밸런스를 기준으로 진행되는 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은 지팡이 클래스의 상향이기도 하지만 명중 파밍을 극대화하여 PVP TTK (캐릭터를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가 너무 짧아지는 현상을 완화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11) [샷건] - 공포 적중 스탯 조정
샷건의 PVP 오버 밸런스에 대해 많은 수호자님들이 주신 의견을 확인하여 검토하였습니다.
특히 샷건의 공포 계열 CC 스킬은 기대치보다 높은 적중 확률을 보이고 있어 이 부분의 밸런스 조절을 위해 아래와 같이 일부 스킬 효과의 조정 및 해당 CC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축복 스킬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 공포 내성을 상승시킬 수 있는 <축복 스킬북> 추가
- 포티드 배럴I의 공포 적중3% 효과 > 기타 상태이상 적중 3%로 변경
(샷건 패시브를 통한 공포 적중 스탯 총합 9% -> 6%로 3% 감소)
현재 젠으로 구입하는 축복 스킬 중에는 다른 상태이상 내성만 존재하며 공포 내성은 없는 상태이므로 축복 스킬 업데이트 후에는 클래스별 상태이상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타 변경 사항
[화상 디버프 회복 감소 효과 조정]
화상 디버프는 현재 DOT 대미지 외에도 체력 회복량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7월 밸런스 패치에서는 각종 체력 회복 능력과 (지팡이)힐러의 지원을 통해 좀 더 지속성 있는 전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상 디버프의 체력 회복량 감소 효과가 -20%에서 -10%로 변경됩니다.
스킬 성장 및 파밍 수단 강화
제노니아는 스킬 효용성을 높이고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기존 스킬을 개선하는 패치를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밸런스 패치만으로는 신규 스킬 성장이라는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기 어려워 아쉬운 부분도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스킬 획득을 통해 성장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규 스킬 위주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유니크 등급 스킬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획득 방법도 다소 제한적이지만 이후에는 신규 유니크 스킬 수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여러 수단을 통해 고등급 스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파밍 경로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기존에 고등급 스킬을 어렵게 획득한 것에 대한 박탈감이 없도록 동일 등급이라도 스킬마다 획득처는 상이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기존 스킬도 밸런스 패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공성전 관련 사항
첫 번째 공성전 결과를 기반으로 수정 예정 및 향후 준비 중인 사항을 사전 공유해 드립니다.
[공수성 밸런스]
공성 측만 존재하는 최초 공성전에서도 성문을 파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수성이 존재하는 공성전에서는 일방적으로 성문을 공격하는 것이 더욱 힘들고 성문이 과도하게 수성 측의 유리함을 안겨줄 수 있어 성문의 체력이 기존 대비 1/2가량 감소합니다.
[공성전 진행 일정 변경 검토]
현재 공성전이 진행되는 토요일 저녁 시간대가 일요일보다 상대적으로 참여가 어렵다는 수호자님들의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공성전 진행 요일 변경의 경우 다수 수호자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변경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공성전 관련 업데이트 스펙]
- - 세금 보상 비율 변경
현재 월드 그룹 단위로 총 세개의 성이 존재하며 각 성에 할당된 보상 비율은 5 : 3 : 2 입니다.
다수 기사단이 참여하는 공성전 특성 상 모든 성의 위상이 절대적으로 구분되어 있어야 하지만 현재의 보상 비율은 각 기사단의 위상에 어울리는 목표와 동기부여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점령하는 성의 숫자가 아니라 목표하는 성이 어디인지가 중요한 공성전이 될 수 있도록 보상 비율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 - 세금 설정 범위
각 성을 점령한 기사단들은 월드 그룹 내 서버별로 세금을 차등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세금 설정 권한 역시 보상과 마찬가지로 성의 위상에 따라 각 성을 점령했을 때 설정할 수 있는 세금 변동폭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 - 혁명군
혁명군의 세력 구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도록 익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공성 내성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전장에 영향력을 끼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입니다.
- - 기타
공성전 참여 시 기사단 단위로 각자의 목표를 갖고 참가할 수 있도록 룰 변경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안내해 드린 편지 내용 외에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노니아를 사랑해 주시는 수호자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