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여덟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 하지만, 딱 하나. 지난 메이저 업데이트 후로 균등한 '성장'을 고심한 콘텐츠가 있었다. 바로, '봉인'이다. 솔직히 말해 난해한 이 콘텐츠를 공략한다는 데 있어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 딱히 얻을 게 없는 상황에 시간들이는 건 질색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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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간에 50레벨 이상 캐릭터에 한 해 오픈되는 '봉인'은 성장과 각인을 통해 성장에 도움 될 추가 옵션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몇몇 헛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막상 하나씩 짚어보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으실 것. 거두절미하고 바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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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인석으로 한 번, 각인석으로 다시 한번

​우리가 챙겨야 할 건 두 가지다. 하나가 봉인, 다른 하나가 각인이다. 그리고 각각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적지 않은 개수의 추가 옵션을 획득할 수 있다. 그중에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는 '명중', '공격력', '방어력' 등 상시 효과가 제공되는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보시라.

구체적 설명에 앞서 개요부터 짚고 가자. 첫 번째, 우리가 공략해야 할 '안티온의 봉인'은 총 다섯 가지다. 혼돈(공격), 분노(방어), 광기(생존), 증오(PVP), 비탄(상태 이상)이 그것. 그리고 각각은 총 9단계의 레벨로 구성, 매 회 일정 수량의 '봉인석'을 소요해 경험치를 쌓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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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레벨 1 구간에서 '안티온의 혼돈'을 성장시킨다고 할 때 매회 필요한 '봉인석'의 개수는 10개다. 그리고 1회당 경험치 1-5를 랜덤하게 획득, 총 4의 경험치를 채웠을 때 2레벨로의 진급이 가능하다.

말인즉, 레벨이 높아질 때마다 소요되는 '봉인석'의 수와 경험치의 양이 비례해 늘어나는 식으로 우리는 주 단위 공짜 옵션을 획득할 수 있는 필수 재료의 획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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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점·침공전·그리고 시련의 전당

하반기 콘텐츠 몇 가지 풀고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언에 뿔이 난 상태였다. 그런데 웬걸. '봉인'의 경우는 얻을 수 있는 성장의 이점에 비해서 굉장히 착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다들 걱정이 앞서셨을 '봉인석'은 오롯이 인게임 콘텐츠로만 획득할 수 있어서다.

루트는 총 세 가지다. 첫 번째, 상점이다. '봉인석'과 '각인석' 모두 교환소→ 골드에서 매주 10개와 7개를 각 55,000골드와 90,000골드씩 구매할 수 있다. 즉, 한 주에 1,450,000 골드를 소비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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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라면 딱히 부담될 금액은 아니기에 '다이아'로 판매하거나, 별도의 패키지를 내놓지 않은 점은 칭찬할만하다. 두 번째, 침공전이다. 매주 참여 인원이 줄고, 시간 대비 보상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서버 침공전'을 엮어 나름대로 윈-윈의 구조를 만든 셈이다.

말인즉, 침공전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는 '차원의 정수'를 가지고 매주 70개씩 침공의 부관을 통해 '봉인석'을 충전할 수 있다. 50레벨만 달성하면, 한주에 '봉인석' 80개와 '각인석' 7개를 매주 쌓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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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세 번째, 58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은' 가능한 '시련의 전당'에서도 추가 획득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침공의 부관과 같은 포지셔닝을 취하는 '학자 카밀라'로부터 한 주에 70개씩 '각인석'을 획득할 수 있어서다.

또한, 던전 내 몬스터인 '시련의 영광'을 처치할 경우 낮은 확률로 '봉인석'과 '각인석' 추가 획득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모두 '시련의 전당'내 사냥을 전제로 하는 만큼 60레벨 미만 캐릭터는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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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봉인 순서는 코스트 낮은 비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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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효율이 중요하다. 우리는 매주 쌓아둔 80개의 '봉인석'을 가지고 최대한 알차고 유용한 성장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적건대 순서대로 진행이 필요하다. 1차 목표는 앞서 말한 5가지 '안티온의 봉인'을 레벨 3까지 성장시키는 일.

그 기준을 충족했을 때 추가 옵션을 획득할 수 있는 '각인'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그 후의 2차 목표는 필요 옵션에 맞춰 자율 성장에 나서시면 된다. 어차피 주 단위 수급만으로는 버거울 소요 수량이 발생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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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 그런데 유심히 각 봉인을 관찰하건대 '순서'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 결론부터 말하건대 딱 한 가지. '안티온의 비탄'만 초기 성장에 필요한 '봉인석'의 소요 수량이 적게 설정되어 있었다.

혼돈, 분노, 광기, 증오의 경우는 회당 10개를 시작으로 레벨당 10개씩 늘어나는 구조에 반해 '비탄'은 5개로 시작 10개로 늘어가는 식. 따라서, 가장 적은 코스트로 3단계 진입이 가능한 '비탄'을 시작으로 혼돈→ 분노→ 광기→ 증오 순으로 성장을 이어가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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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Lv.3 달성 후 추가 옵션을 얻기 위한 것으로 PVE 방향을 우선해 소개 드렸다. 만약 PVP를 위한 빌드 업을 이어가는 중이라 가정한다면, 증오→ 비탄→ 혼돈→ 분노→ 광기의 순으로 성장을 이어가시는 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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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벨 3부터 시작하는 각인 중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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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단계는 '각인'이다. 앞서 반복해 소개 드렸듯 각 봉인의 3레벨 달성 시 '각인석'을 소모해 추가 버프를 얻을 '각인'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는 사실상 두 가지의 효과를 중복해 획득할 수 있다.

그 첫째가 각인 시마다 랜덤하게 주어지는 각인 스탯이다. 명중, 공격력, 절대 회복 등 다양한 스탯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둘째는 색상이라 불리는 '등급'에 따른 추가 효과다. 하얀색 글씨로 표기되는 일반을 제외하고, 레어, 에픽, 유니크 수량 달성마다 지정된 추가 스탯을 획득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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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파란색 글씨의 '레어' 각인을 5개 중 2개 봉인에서 달성했을 경우 '공격력+6'의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반면, 보라색 글씨의 '에픽'은 같은 수량 달성 시 '공격력과 방어 각 +6'의 효과를, 노란색 글씨에는 '공격력, 방어, 명중 각 +6'의 효과를 거두는 식이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 내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급적 달성 가능성이 큰 '레어' 획득에 공을 들이되, 최종적으로 '유니크' 봉인의 수를 늘리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한정된 자원' 덕분에 당분간은 '갱신'을 위한 각인보다는 '추가'를 위한 정도에서 '각인석'을 소모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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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 스탯과 색상은 갱신 과정에 자물쇠를 채워둔 채로 꼭 필요한 스탯과 색상 효과를 붙잡아 둘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탯과 색상을 락온 할 경우 '각인석'의 소요 개수가 1개에서 3개로 변경, 두 가지를 동시에 락온 할 경우에는 6개가 아닌 10개, 3개 락온 시 25개로 비례해 늘어나더라, 또한, 1회 최대 락온 설정은 스텟과 색상을 포함해 3개까지 가능하다.

말인즉, 당분간 필요 재료가 넉넉히 쌓이기 전까지 능력치 갱신에 나서기보다는 각 봉인의 각인 진행에 자원을 투자하는 게 더 합리적일 것. 아무튼 간에 '봉인' 레벨을 달성치 못했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필수 재료'의 확보에 꾸준히 투자하시면, 50레벨 달성 후 사실상 공짜 스텟을 얻는 데 적지 않게 도움이 되실 거다. 다음 글에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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